보고픈 마음 가득 (내 생각 가끔하는지)

가을



그리고

네 생각


그는 어느 순간부터 나에게 사랑한단 말을 하지 않았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자.

나는 그에게 그다지 의지되는 존재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나에게 이별을 이야기할 수 있었고,

내가 잡았을 때, 그는 자신의 마음은 확고하단 이야기를 했다.


정말 사랑했다면 나를 그렇게 놓아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한달이 지난 후 연락은 내 사진을 보고 한 것이 분명하다.

잠시 잠깐의 후폭풍같은 것이다.

그는 우쭐했겠지. 내가 그를 못잊은 티를 그렇게나 냈는데

그리고 한달이 흘렀다.

술취해 내가 먼저 연락을 했다.

그 사람은 착하니깐 그렇게 답을 준 것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




만일 그가 마음이 있다고 해도

사귈 수 없다.

사귀지 않을 것이다.

연락문제도 그렇고, 사귀면서 마냥 좋을 수가 있을까?

난 너무나 쉽게 휩쓸리는 성격이다. 조심해야지.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너와 내가 만날 때에 넌 항상 그랬어.
니 이기심만을 채우기에 급급했고, 내 감정, 내 생각에 귀기울인 적 없었어.


하지만 난 항상 한 발짝 뒤에서 널 지켜보며 말없이 챙겨줬지.



난 너무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어.

너에겐 어떤 의미로 남아있기에
지금 나에게 연락을 해온건 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야.



지금 난 너에게 아무 것도 해줄게 없어.
그리고 너를 위해 노력할 마음도 없어.




너보다 훨씬 좋은 사람 만났거든.
나에겐 그 사람에 대한 마음밖에 없어.



더이상 너에게 내 마음, 내 감정 쏟고 싶지 않아.



언젠가 니가 다이어리에 썼던 말 기억하니?
너와 내가 그 것때문에 처음 싸웠던 걸로 기억해.

지금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2012.10.17

나의 한계를 인정한다는 건
세상 그 무엇보다 어렵다.

나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있다고 믿었고,
그런 일쯤이야 아무렇지 않게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이다.
전부 나의 오만이였지만..

하지만 이제 나를 내려놓으려한다.
채워지지 않는 나의 욕심을 어설픈 치기로 속 빈 빵처럼 채우느니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현실을 직시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미련은
언제고 나를 뒤따라다니겠지

내가 무엇을 하든 그는 주홍글씨처럼 나에게 새겨질 것이다.






조금은 내가 편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고 싶다.
너무 재고 따지기보단
어느정도 현실에 타협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갖고 싶다.

너와 그들의 시선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지길 바란다.

나의 선택이 왜 그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인지 어리석다.

오롯이 나만을 생각하자.

나의 미래, 나의 남은 인생을 생각하자.

행복해질 것이다.


전화

오랜만에 친구랑 1시간정도 전화했어

서로 끊임없이 이야기를 뱉어내면서 시시덕거리고 즐거워했는데

전화끊고 나니깐 마음 한켠이 휑하게 느껴진다.

이런 농담따먹기가 무슨 의미가 있나

즐거웠던걸까? 즐거운 척이였을까?

마음이 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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